'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이상엽이 다시 손을 잡았다. 한 번 타오른 사랑의 불꽃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3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0회에서는 손지은(박하선)과 윤정우(이상엽)가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사자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대로 꼬인 이들의 인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별 후 힘들어하는 손지은과 윤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별을 고한 손지은도, 이별 통보를 들은 윤정우도 아픈 건 똑같았다. 심지어 윤정우는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고, 같은 시간 병원을 찾은 손지은은 윤정우를 봤음에도 몰래 지켜봐야 했다. 윤정우의 곁에는 그의 아내이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 노민영(류아벨)이 있었다.
손지은은 무의식중에 윤정우를 찾았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윤정우가 일하는 영민학교까지 간 것. 그곳에서 손지은은 처음으로 윤정우와 노민영이 함께 있는 걸 봤고,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손지은과 진창국(정상훈), 윤정우와 노민영은 일상을 살아갔다. 그러나 손지은과 윤정우가 함께할 때의 그 행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동네에서 살아가는 두 부부는 운명의 장난처럼 만나게 됐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추억이 많이 서려있는 공원이었다.
이 만남으로 윤정우도 자신의 아내가 손지은과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 네 사람이 함께 앉은 카페의 테이블에선 묘한 어색함과 슬픔을 감추려는 웃음만이 가득했다. 마침 이들이 머문 카페의 이벤트 때문에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
두 부부가 카메라 앞에 섰다. 아무것도 모르는 진창국과 노민영은 웃고, 손지은과 윤정우는 마음으로 울었다. 애써 웃으려 해도 슬픈 감정이 온전히 숨겨지지 않았다. 그때 윤정우는 노민영 뒤로 손지은의 손을 찾아 잡았다. 손지은 역시 그 손길을 피하지 않으며 윤정우 손에 깍지를 꼈다.
이와 함께 "소금인형이 바다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니? 바다가 말했습니다. 나를 알고 싶으면 너의 발을 나에게 담그렴. 소금인형아! 너는 누구니? 바다가 물었습니다. 나는 바다야. 그리고 나는 너야"라는 손지은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을 함축해놓은 듯한 이야기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손지은과 윤정우 사이의 마지막 브레이크마저 제대로 들지 않았다. 다가올 후폭풍도, 세상으로부터 받을 지탄도 모두 무시하게 만드는 사랑의 불꽃이 재점화됐다. 미친 사랑의 불꽃이 어디까지 타오를지 시청자 기대도 더해지는 중이다. 매주 금토 밤 11시 방송.
사진=채널A '오세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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