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계 전도연’ 유혜리-최수린 자매가 2019년 제주의 맛과 아름다움으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특히 화끈하고 쫄깃한 현실자매 케미를 폭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를 주제로 배우 유혜리-최수린 자매와 NCT 재민-제노가 여행 설계자로, 네이처 채빈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로 떠난 유혜리-최수린의 ‘둘이 옵서예~ 제주 힐링투어’가 공개됐다. 특히 친자매인 유혜리-최수린은 VCR이 공개되기 전부터 티격태격하면서도 죽이 척척 맞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행에 앞서 유혜리는 “스케줄을 잘 짜야 돼”라며 ‘제주 힐링 위시리스트’를 쏟아냈고, 이에 최수린은 툴툴대면서도 그의 위시리스트에 쏙쏙 들어맞는 여행 코스를 설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두 사람은 여행 내내 모자, 선글라스를 비롯한 의상 스타일은 물론 감탄과 제스처 하나까지 쌍둥이처럼 꼭 닮은 모습으로 우애를 자랑했다.

여행 첫날 최수린은 제주 동북쪽을 중심으로 제주의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꽃이 보고 싶다는 유혜리의 말에 향한 ‘종달리 수국길’로 향해 탐스럽고 예쁜 수국을 만끽하는가 하면 투명 카약을 타고 옥빛 제주 바다를 누비며 힐링을 즐겼다. 이 가운데 투명 카약의 노를 젓던 최수린은 잔소리를 쏟아내는 유혜리를 향해 고의성 다분한 물 뿌리기 스킬을 시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둘째 날 유혜리-최수린은 우도로 향했다.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해변이 대조를 이루는 ‘서빈백사’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힐링케 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우도에만 존재한다는 특이한 홍조단괴가 궁금증을 높였다. 유혜리-최수린은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우도 8경을 즐기기도 했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는 우도의 비경에 유혜리는 “와~ 감동이야. 여기가 하이라이트야. 최고” “우도를 다시 와야 돼. 이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맛도 놓치지 않았다. 쌈밥 정식부터 갈치조림, 보말 칼국수, 땅콩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제주 음식들을 섭렵했다. 특히 갈치부터 랍스터, 전복, 문어까지 해산물로 가득 채워진 갈치조림의 자태가 군침을 제대로 자극하는 한편, 쉴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대는 자매 먹방에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은 입맛을 다셨다. 특히 배틀 상대인 NCT의 재민 또한 “갈치조림이 제일 부러웠다”며 군침을 삼켜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말미 유혜리는 “사실 제주도 올 때 너를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네가 다시 보여”라며 감동을 표했고, 최수린은 “내가 애쓴 보람이 있다. 우리 이제 여행도 자주 다니자고”라며 우애를 폭발시켰다. 매주 토요일 밤 9시15분 방송.

사진= KBS 2TV ‘배틀트립’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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