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 제이민, 홍서영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전동석의 헤드윅 이미지컷.

지난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헤드윅’이 포문을 연 가운데 배우 전동석과 제이민, 홍서영이 각자의 첫 공연에서 역대급 비주얼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헤드윅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웨이브 진 긴 금발 헤어스타일로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낸 전동석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객석을 열광케 했다.

전동석은 18일 본인의 첫 공연에서 역대급 비주얼과 열정적인 무대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동석은 타이틀롤인 헤드윅으로 변신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이어 '동드윅(전동석+헤드윅)'으로 또 한 번 강렬하게 변신한 전동석은 아름다운 비주얼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제이민, 홍서영의 헤드윅 이미지컷.

제이민과 홍서영은 헤드윅의 동반자이자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츠학 역으로 열연했다. 두 사람은 열렬한 호응과 함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이민은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부터 이츠학 캐릭터를 맡아왔으며 매년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몰입도를 선보여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제이민은 이번 시즌 첫 공연에서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압도했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제이민은 “세 시즌 연속 이츠학으로 찾아뵙게 되었는데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헤드윅’은 제게 가족 같은 작품이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행복하다. 더욱 새로워진 ‘헤드윅’의 에너지를 받아 첫 공연을 즐겁게 마친 것 같다. 남은 공연도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공연 소감을 전했다.

홍서영 역시 완벽한 드랙퀸 분장을 소화하는 동시에 헤드윅과 교감하는 대사와 퍼포먼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만의 새로운 이츠학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홍서영은 "첫 공연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 긴장감보다 설렘이 더 컸기 때문에 즐겁게 공연했다. 관객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덕분에 첫 공연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함께 달려주신 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선배님,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힘차게 시작한 만큼 마지막 공연까지 열심히 달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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