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이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친구에게 닥쳤던 불행했던 교통사고, 그리고 어린 마음에 받았던 충격을 전하는 우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우지원은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과거 친구 한상수가 지냈던 동네를 찾아갔다. 오래된 가옥에 우지원은 “고등학교 때로 돌아온 거 같다. 나는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상수네 집에서 느껴지는 그 감성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토록 절친했던 한상수와 연락이 끊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지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한상수와 계속 연락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학졸업 후 프로에 입단하면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고. 우지원은 “상수가 그때 당시에 교통사고로 다쳤었다”라고 1999년 이야기를 꺼냈다.

병원을 찾아갔다는 우지원은 “머리에 하얀 붕대를 눈만 나오고 칭칭 감고 있었다”라며 “상수가 나를 처음에 못알아봤던 기억이 있다. ‘상수야 나 지원이야’했더니 못 알아보더라. 사고 후유증으로 가족 외에는 알아보지를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어머님이 많아 안타까워 하시고 제 손을 잡고 많이 우셨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기 꿈을 펼치는 우지원과 달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나가서 일을 해야했던 아들의 상황이 안타까웠던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지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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