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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볍게 시작하는 ‘비건라이프’ 이벤트&캠페인 4

더 많은, 더 싼 육류 생산을 위해 평생을 불필요한 고통 속에 살다가 도살당하는 동물의 수가 매년 전세계적으로 1,500억 마리에 이른다. ‘동물복지’, ‘비건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그러나 치킨을 벗 삼고, 삼겹살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지만 동물의 눈망울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평범한 이들에게 ‘비건라이프’ 운동은 뭔가 관심이 가면서도 불편한 존재다. 동물에서 유래된 식재료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극단적인 비건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비건들 역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최근의 비건라이프 운동은 극단적이기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진입 장벽을 낮춰 일반인들의 관심을 끈다. 무거운 책임감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련 이벤트, 캠페인을 모아본다. 

 

★채식영화제(9/29~30, 서울극장)

 

사진=채식영화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채식영화제’가 열린다. 2004년부터 서울환경영화제를 열어 온 환경재단이 올해 영화를 통해 채식 문화를 알리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자는 취지로 만든 이벤트다. 

‘맛있는 영화 즐거운 채식’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기후 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채식을 조명한다.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6편을 상영한다. 부대 행사로 에코마켓, ‘재료의 산책: 채소와의 만남’, ‘드로잉: 나뭇잎과 말하기’ 등 흥미로운 체험 역시 마련된다.

 

★카라 동물영화제(10/12~10/13)

 

사진=카라

 

국내 동물영화제는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유일했지만, 이제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동물영화제를 만들면서 서울에서도 동물영화 축제가 열리게 됐다.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이며, ‘언더독’, ‘마지막 돼지’ 등 동물이 겪는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 6편이 상영된다. 카라 대표인 영화감독 임순례 및 다양한 게스트들이 영화 이해도를 높여주는 ‘관객과의 대화’ 또한 진행 예정이다. 

 

★'미트리스 먼데이' 캠페인

 

사진=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홈페이지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고기를 끊기 힘든 대다수의 소비자에게 보다 쉬운 방법으로 비건 라이프 입문을 돕는 캠페인도 있다. ‘고기없는 월요일(미트리스 먼데이, meatless Monday)’이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비건 브랜드이자 유기농 스킨&바디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진행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고기없는 월요일’은 원래 2003년 시작된 전세계적 캠페인으로,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가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당시 제안한 운동이기도 하다. ‘고기없는 월요일’의 한국 지부 역시 홈페이지와 각종 강좌 운영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채식 레시피와 채식 성공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RDS부터 페이크 퍼까지…’비건 패션’

 

올해 다운 전 제품이 채취, 생산, 유통 등 전 생산 과정에서 동물 복지 기준을 준수했다는 RDS 인증을 받은 블랙야크. 사진=블랙야크

 

대부분의 모피 공장에서 윤기 있는 모피를 위해 동물들이 멀쩡히 살아 있는 상태에서 고통스런 방식으로 가죽을 뜯어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패딩이나 이불의 충전재로 사용되는 오리털, 거위털의 생산 과정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언급한 비틀즈 멤버 출신 폴 매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는 자신의 브랜드 옷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디자이너’로, 비건 패션 트렌드 자체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만들었다.

비건 패션이 주목받으며 훨씬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컬러와 질감이 있는 ‘페이크 퍼(Fake fur, 인조 모피)’ 사용이 늘고 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윤리적인 방식으로 털을 채취했음을 뜻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 패딩을 판매하는 등 ‘비건 패션’은 조금씩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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