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드라마나 영화가 소위 ‘흥행’에 성공하면 그 체감은 가족들이 가장 먼저 한다. 차청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철인왕후’는 열혈 시청자 어머니가 어느 때보다 좋아했던 작품이었다고.“최고로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사극이니까 그런 것도 있고, 본방사수를 열심히 해주셨어요. 한 편으로 어머니는 제 역할을 다른 시선으로 보시잖아요. 어머니 눈에는 제가 고생을 하는 것까지 보이니까요. 대나무숲신(6회)도 시청자 분들은 재밌게 보셨겠지만, 어머니는 목 안 아팠냐고 걱정 하시더라고요. 그런걸 배제하면 진짜 재밌게 보셨어요”
②에 이어서…‘철인왕후’에서 차청화가 가장 많이 호흡하는 배우는 신혜선, 채서은. 차청화는 주연 배우로서의 부담감을 짊어지고 쉽지 않은 배역을 소화해낸 신혜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 친구 자체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워낙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성실하고, 배려심도 많아서 안 좋아할라야 안 좋아할 수가 없었어요. 처음 현장에서 만나자마자 마음이 확 열리더라고요. 제가 ‘우리 잘해보자’고 그랬어요. 사실 타이틀 역할이 굉장히 힘들잖아요. 김소용은 남자 영혼이 들어와 있는 설정이기도 하고, 많은걸 신
배우 류현경이 영화 '아이'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김향기와의 연기호흡을 맞췄다. 극중 인물 영채로서도, 인간 류현경으로서도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 됐다. "김향기 배우를 만나고 풍요로워졌어요. 예전 광고나 작품들 봤을때부터 이모 마음으로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연기를 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 향기가 연기하는 인물 때문에 제가 위로받은게 많았어요. 실제로 만나보니 저보다 더 성숙하고 진득하더라고요. 그런 진중한 면모를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아이
①에 이어서...영채가 6개월 어린 아기를 돌봐야하는 어머니 역할이다보니 류현경 입장에선 마냥 쉽지만은 않을 터. 하지만 류현경은 "어릴 때부터 이런 역할을 많이 맡아봤다"며 다시 한번 어머니의 위대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극중 영채의 선택, 최근 이슈가 된 아동학대 등 아이를 대하는 부모로서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어릴때부터 조카들을 잘 돌보면서부터 생각도 많이 했어요. 주변에 친구들 보면 흔히 평범하게 사는 삶이라고 하는것들, 근데 정말 평범한게 아니고 특별한거라고 누차 얘기하는 편이에요.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배우 설인아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조화진 역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오직 철종(김정현)만을 바라보던 조화진은 한때 질투에 흑화했지만, 참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각성한 후 해피엔딩을 일구는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했다.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이입을
①에 이어서…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철인왕후’. 그만큼 기억에 남는 명장면도 많은 작품이었다. 설인아 역시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 이 작품을 재미있게 지켜봤다. 이에 “제가 나오지 않아도 인상적인 장면이 정말 많았어요”라고 애청자의 시선을 전했다. “화진이가 나오는 신에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 때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라고 보였을
이선빈이 27세 나이에 스크린 투톱 주연으로 나선다. 17일 개봉하는 ‘미션 파서블’에서 이선빈은 코믹이면 코믹, 액션이면 액션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에게 ‘미션 파서블’은 도전과 성장의 기회였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영화다. 이선빈은 ‘오케이 마담’에서 엄정화의 어린 시절은 물론, 톱스타 역할까지 소화했고 이번엔 중국 요원
①에 이어서… ‘미션 파서블’에서 코믹만큼 액션이 중요했다. 특히 이선빈이 맡은 다희는 중국 요원이었기 때문에 총검술은 물론 맨몸 액션에 능해야 했다. 이선빈은 어려운 액션을 오롯이 즐겼다. “이번 영화로 액션에 욕심이 더 생겼어요”라는 그의 말엔 진심이 가득했다.“저는 액션 영화가 주는 통쾌함을 좋아해요. 누군가를 참고해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애정하는 작품은 넷플릭스 ‘올드가드’. 그 액션을 보고 이거는 진짜, 이런 액션은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샤를리즈 테론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다희가
김명수의 팬들에게 ‘암행어사’의 종영은 어느 때보다 아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오는 22일이면 군으로 떠나는 김명수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왔다.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 지난 2019년 홀로서기에 성공한 그는 11년 남짓한 시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 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최고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대작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요즘같은 흐름에 두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암행어사’는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
마냥 어린아이일 것 같던 배우 김향기가 어느덧 성인 연기자로 성장, 관객들을 위로하고자 나섰다. 영화 '아이'에서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았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극중 인물들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적시고 있다. "시나리오를 볼때 술술 읽혔어요. 선택에 있어서 '왜?' 라는 의문이 없었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신기했고, 또 저와 닮아있는 인물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흥미로웠어요"'아이'는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
①에 이어서...이번 영화에서 김향기는 영채 역 류현경과 호흡을 맞췄다.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려냈다. 앞서 류현경은 김향기의 아역시절부터 '찐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에 김향기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언니"라는 칭찬으로 화답했다. "언니가 팬이라고 하신건 예전에 인터뷰에서 말씀하신걸 봐서 알고 있었어요. 그때 인터뷰를 저희 엄마도 봤는데 항상 그 얘기하셨어요.류현경 언니 만나면 고맙다고 꼭 얘기하라고. 이렇게 작품에서 만나
“제 모습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대가 돼요.” 이연희가 6년 만에 지난 10일 개봉한 ‘새해전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새해전야’에서 이연희가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현실에 지친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선사하려고 한다. ‘결혼전야’에 이어 7년 만에 홍지영 감독과 ‘새해전야’에서 만난 이연희는 극중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와 되는 일 하나 없는 현실에 지쳐 무작정 혼행을 떠나는 20대 진아 역을 맡아
①에 이어서… 어린 나이에 연예계 데뷔한 이연희는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새해전야’ 진아와 닮은 구석을 발견했다. 현실에 지쳤고 스스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어떻게 하면 ‘나’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한 그는 30대가 되면서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먹었다. 진아처럼 이연희에도 여행이란 일탈이 필요했었다.“20대 때는 정말 쉼없이 달렸어요. 어느 순간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주어진 환경 속에 만족과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남한테 솔직하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 일원이어서 뿌듯하고 기뻐요"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를 통해 한국 최초 우주선 조종사가 됐다. 공개 후 넷플릭스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맛봤다. 송중기 역시 무려 네 번이나 '승리호'를 볼 정도로 작품에 만족하고 애정을 보였다.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정말 놀랐어요. 자신감도 생겼고요. 우리 영화계 스태프분들 기술력을 믿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잘할줄 몰랐어요. 깜짝 놀랐죠""(넷플릭스 1위는) 우리 얘기가 맞나 싶어요. 해외에
①에 이어서...송중기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조성희 감독과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영화 '승리호'의 콘셉트를 전해듣고 "감독님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는 송중기. 8년 뒤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내며 서로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늑대소년'때 들은 이야기는 지금과 버전이 많이 달랐어요. 그때 태호 캐릭터도 지금 연령대가 아니었어요. 얘기 들으면서 '감독님 참 멋있다' 생각했어요. 그때만해도 처음 상업영화 데뷔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기 마련인데…. 현장도 너무 좋았고 또래 동료 배우들과 연기한 것도, 대본도 좋아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만 드는 작품인 거 같아요” JTBC ‘런 온’에서 걸크러시 재력, 능력, 외모까지 다 가진 매력캐 서단아를 연기한 배우 최수영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침 영화 ‘새해전야’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터라 배우로서 최수영의 행보가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시기기도 했다.“‘새해전야’는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서 촬영한 작품이에요. 개봉을 하기까지 저도 많은 기다림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관객
①에 이어서…각양각색 청춘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런 온’은 최수영에게도 그 의미가 달랐다. 최수영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분단위 삶을 사는 단아를 소녀시대 시절에 비유했다. “단아와 미주, 두 사람 모두 저의 청춘과 닮은 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미주의 엄청난 자존감이 참 인상깊었어요. ‘뒷배도 없어 보이는데 무릎도 안 꿇고, 사연은 많아 보이는데 청승맞지 않다’라고 단아가 미주에게 말하는 대사가 있어요. 미주의 자존감이 제가 닮고 싶은 점인 거 같아요. 한편으로 단아를 보면서 소녀시대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조성희 감독이 '승리호'를 통해 한국 우주SF 장르의 첫 포문을 열었다.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공개됐고 공개 후 국내는 물론 인기영화 세계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도 하지만 조 감독은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말로 설렘을 드러냈다. "해외 관객분들에게 즉각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건 처음이라 설레이고 신기해요. 넷플릭스에서는 환경에 따라 극장과 비슷하게 볼 수도 있죠. 어떤 형태로든 관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①에 이어서...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보니 스토리 설정에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조 감독은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다수 SF 영화와 '마크로스' 시리즈 등 만화들을 참고하며 2092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막상 영화에서의 인물들을 보면 지금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성희 감독이 의도한 부분이었다. "2092년이라고 한 것은 최첨단 나노봇, 중력 극복 같은 미래 과학기술과 수레를 끌거나 재래식 공구로 기계를 수리하는 등의 것들이 공존하
②에 이어서...'승리호'를 통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라는 국내 대표 배우들이 선원으로 뭉쳤다. 특히 유해진은 인공지능 로봇인 업동이 역을 맡아 처음으로 모션캡처 연기에 도전했다. 유해진 특유의 유머가 제대로 발휘된 역할이었지만 한편으론 로봇의 이미지에서 유해진의 얼굴이 보인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업동이는 유머도 많고 독특한 면이 있는 로봇이죠. 거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게 유해진 배우라고 봤어요. 더할나위없이 정확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물론 목소리를 들었을때 실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