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시후의 여행 파트너로 함께 캐나다에 간 배우 윤봉길이 걸그룹 트와이스의 ‘Likey’ 댄스부터 임팩트 갑 ‘봉글리시’까지 선보이며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개묘한 여행’에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야시장인 밴쿠버 리치먼드 나이트 마켓부터 ‘댕댕이 천국’ 찰슨 공원까지 다양한 명소들을 둘러보는 윤봉길X박시후 콤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봉길은 야시장에서 해머게임에 야심차게 나섰지만 자신보다 훨씬 가냘픈(?) 박시후에게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해머게임은 망치로 타격부를 쳐서 추를 가장 높이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레저스포츠학과 출신으로 ‘강원도의 힘’을 자랑하는 윤봉길은 패기 넘치게 망치를 휘둘렀지만 어릴 때부터 밭일로 단련된 박시후에게 두번 모두 지며 굴욕을 당했다.

벌칙으로 음식 사오기에 나선 윤봉길은 근본이라고는 없지만 너무나 당당한 ‘봉글리시’로 푸드 트럭을 누비고 다녔고, “Best menu choice”만을 연발하면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조달해오는 능력을 과시했다.

또 트와이스의 ‘Likey’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개스타운을 방문해서는 트와이스표 걸그룹 댄스를 기막히게 커버하는 귀여운 면모로, 박시후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어서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을 씹으면 시럽이 나온대요”라며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박시후를 속이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의 마지막 코스는 강아지들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찰슨 공원으로, 윤봉길은 박시후의 반려견 봉구가 드러내는 직진본능에 힘들어하면서도 시종일관 자상한 ‘반려견 집사형’ 모습을 보였다.

윤봉길은 “그래도 체육 전공에 운동한 세월도 꽤 되는데 해머 게임에서 시후 형에게 지다니…완전히 반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찰슨공원에서 봉구가 2시간 정도를 쉬지도 않고 뛰어다녔는데 시후 형과 저는 봉구 쫓아다니다가 진이 다 빠져서 숙소에서 기절했다. 코도 엄청 골았는데 다 적응됐다는 형의 말에 무한 감동했다”며 박시후와의 끈끈한 브로맨스가 엿보이는 뒷얘기를 전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

사진= 채널A ‘개밥 주는 남자-개묘한 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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