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에 7번째 태풍이 북상할까?

27일 전날 괌 동남동 900km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남동쪽으로 400여km 해상까지 북상하며 태풍 발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날씨누리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불리게 된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현재까지는 열대저압부의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한반도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북태평양 고기압이 형성돼 다음주 초중반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다음달 초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해당 업체가 제공한 날씨 전망 지도를 보면 다음달 2일경 태풍이 일본 큐슈 지방 남쪽을 지난다.

이에 공휴일인 다음달 개천절(3일)에 태풍이 북상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최근 타파를 비롯해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은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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