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를 선고 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10.28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김철민은 마스크를 쓴 채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그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 사진도 함께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 등 SNS를 기반으로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가 퍼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약처는 펜벤다졸이 '항암제로서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없었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철민의 SNS에는 "통증이 감소되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니 힘내시길 바란다" "좋은 소식 감사하다. 계속 힘내세요"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다" "응원합니다. 반드시 이겨내길" 등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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