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광주·전남 경선서 안철수 압승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늘(25일) 치른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6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안 전 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6만2176표에서 3만7735표(60.69%)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만4246표(22.91%)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1만195표(16.40%)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전체 당원 19만여 명 중 7만여 명이 몰려있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안 전 대표가 큰 표차로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세월호, 반잠수정 위로 완전 부양…28일 목포 신항 도착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해 목포 신항 행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에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오늘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 호가 오후 9시 15분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은 16m까지 더 올라가면 항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해수 배출 및 방제가 완료되면 세월호는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목포 신항까지 거리가 87㎞밖에 안 되고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을 갖추고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 일요일 남부지방 비…남해 물결 1.5m

일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밤사이 경기 북동내륙과 강원도, 충북,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와 경상도가 5∼20㎜, 충북북부·전라동부·경기동부·제주 등이 5㎜ 안팎이다.

강원도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비대신 눈이 1∼3㎝ 내리는 곳이 있고,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도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고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약간 낮고 낮 최고기온은 9∼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은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에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해 앞바다의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다소 높을 전망이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JTBC,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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