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가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브의 인생 연기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결혼 이야기' 스틸컷

해외 평단은 물론 봉준호 감독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극찬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결혼 이야기’는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넷플릭스 영화다.

‘그녀’ ‘루시’ ‘어벤져스’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스칼렛 요한슨이 이혼을 결심한 아내이자 엄마 니콜로 분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는 마치 뛰어난 운동선수의 시합을 보는 것 같다. 긴 디렉션을 줘도 바로 거기에 맞춰 연기톤을 조정한다”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말처럼 그녀는 이혼을 겪으며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노아 바움백이 “내가 배우에게 바라는 모든 것의 최고 버전이다”라며 극찬한 애덤 드라이버는 니콜의 남편이자 아빠 찰리로 분했다. ‘사일런스’ ‘패터슨’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서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과 호흡을 맞추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여왔던 그는 이번에도 진중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결혼 이야기' 스틸컷

‘결혼 이야기’는 한때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지금은 남보다 어색한 사이가 되고 만 니콜과 찰리. 아들과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로 인해 이혼을 결심한 후에도 어색하게 결혼을 유지해나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는 현실감있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프란시스 하’ 등을 연출한 노아 바움백 감독의 최고 걸작으로 평 받고 있는 ‘결혼 이야기’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는 내년 오스카 주연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의 인생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결혼 이야기’는 11월 27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 후 12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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