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이 자신을 향한 편견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극본 안신유/제작 에이스토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안재현이 구혜선과 파경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인지라 더욱  관심이 고조됐다. 안재현은 이혼소송 중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데 대해 “제 개인사로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 분들, 그리고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사과했다.

안재현, 구혜선은 2016년 결혼했다. 그러나 최근 구혜선이 SNS를 통해 파경 소식을 전했고, 이후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안재현은 이후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을 지속하며 이혼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

출연진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안재현은 계속해 땀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원이 휴지를 가져다 주자 안재현은 “제가 너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구원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식당2’ 출연 당시 벌크업으로 화제가 됐던 안재현은 “올해 1월 운동을 시작했다. 너무 마르기도 했고 건강관리를 위해 1주일에 한번 운동을 했다”며 “기가막힌 타이밍에 '하자있는 인간들'이 와서 매일 운동했고 10kg 정도 몸무게를 불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샤워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짧게 지나가더라. 운동량에 비해 잘 안보인 것 같아 아쉽다. 기가막힌 타이밍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연서는 안재현과의 케미에 대한 질문에 “재현씨와는 동갑이어서, 또 저희 드라마 연령대가 또래다보니까 처음부터 다같이 친해졌다”라며 “아무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스태프, 감독님이 노력을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재현씨와도 친하고 모든 배우들이 잘 지냈다”라고 전했다.

또 오진석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가장 하자 있는 인간이시다. 성격도 재밌으시고 개그 코드도 잘 맞다. 장난처럼 이번 드라마가 잘 안되면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했다. 이 작품이 잘 되어야 다시 만날 수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처럼 드라마로 돌아오는 김슬기는 “원래 극중 배역처럼 꾸미는 걸 못한다. 촬영장에도 등산복을 입고 간다”라며 “전보다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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