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2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허진호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해 영화를 본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다시 한번 세종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모습부터 호랑이 같은 군주의 모습까지 모두 그려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뿌리깊은 나무’ 당시 장영실의 언급이 전혀 없었다”며 “세종의 친구는 누구일지 당시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 혼자 생각했을 때 떠오른 사람이 장영실이었다. 그런 상상이 ‘천문’을 통해 현실이 됐다. 제가 예상했던 세종의 벗, 장영실을 ‘천문’으로 만나게 돼 개인적으로 참 기뻤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