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

사진=tvN '머니게임' 제공

1월 15일 첫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반박불가 연기파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의기투합하면서 2020년 포문을 열 믿보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머니게임’이 20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풍경이 담겨있다. 꺼지지 않는 도시의 불빛과 밤 하늘을 수놓는 거대한 불꽃놀이, 끝없는 소비의 행렬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에 이르기까지 연말연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이 모습은 되려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진짜 안타깝지 않아?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도 모르고 저렇게 즐거워하는 게?”라는 고수의 내레이션이 지금까지 상상조차 못했던 재난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는 것. 이에 피부로 와 닿는 긴장감을 선사할 신선한 국가 재난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고수, 이성민, 심은경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세 사람은 자본주의의 상징인 원화와 달러 그리고 ‘머니게임’의 주무대가 될 기획재정부와 교차돼 보여진다. 날이 선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가 화면을 장악하며 ‘믿보군단’ 고수, 이성민, 심은경의 연기열전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2020년의 포문을 열 믿보드라마 tvN ‘머니게임’은 1월 15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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