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엔 칭따오!” 

누구나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만한 유행어다. 칭따오 맥주가 생산되는 바로 그곳, 중국 청도다.

우리나라와도 매우 가까워 3, 4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이곳은 볼 거리뿐만 아니라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즐길 거리도 다양해서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청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몇 가지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 잔교 해안 산책로 따라 걷기

청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으론 잔교를 꼽을 수 있다. 잔교는 청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칭따오 맥주 라벨에로 그려져 있어 익숙하다. 이곳은 청나라 때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군수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로 1891년 건설된 후 전쟁 때 폭격 당한 후 1931년에 재건됐다.

440m의 잔교 끝자락에는 중국 전통 양식의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데 중국풍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잔교 해안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주변 공원에 앉아 있으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청도 맥주 박물관에서 맥주 즐기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칭다오 맥주 마시기는 청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일정이다.

특히, 청도 박물관에서는 맥주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세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청도 맥주 박물관에서 투어를 끝내고 공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생맥주를 마셔보자. 속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올림픽 요트 경기장에서 일몰 감상하기

청도 올림픽 요트 경기장은 베이징 올림픽 때 요트 경기가 개최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요트가 줄지어 정박해있고, 주위에는 청도의 또 다른 상징적인 장소인 5.4 광장까지 있어서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요트 경기장 관광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해질녘에 바라보는 일몰이다. 청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셋 포인트로 꼽히고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쯤 방문해보자. 

# 피차이위엔에서 맛있는 먹거리 즐기기

청도는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피차이위엔은 1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청도의 전통 있는 먹자 골목이다. 

피차이위엔에서는 닭, 양 등의 고기부터 전갈, 불가사리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색 재료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 가지를 골라먹어도 부담 없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한테도 매우 유명한 곳으로 진정한 청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천막성에서 매력적인 기념품 사기

청도 여행을 떠나서 어떤 기념품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바로 천막성이다. 천막성은 칭다오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축소해서 만들어진 실내 쇼핑센터로,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귀엽고 매력적인 기념품들이 많아서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일정 중 천막성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양한 기념품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보자. 

 

사진=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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