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K리그 역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 데얀을 영입했다.

사진=대구FC 인스타그램 캡처

27일 대구는 데얀 영입 소식을 알리고 “데얀의 가장 큰 강점은 골 결정력이다. 볼 키핑, 연계 플레이, 어시스트 능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장점을 두루 갖췄다”며 “올해 대구에 부족했던 득점력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 수원 삼성 등을 거치며 맹활약해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K리그 통산 357경기에서 189골 45도움을 기록해 역대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FC서울 소속이던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는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데얀은 구단을 통해 “나를 신뢰하고 선택해준 것에 대해 증명하고 싶다. 다가오는 2020시즌이 대구FC에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에 안착하며 리그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데얀과 함께할 세징야, 에드가와의 케미도 축구팬들의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데얀은 내년 1월 2일 구단 공식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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