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PD들에게 악플을 단 A씨가 모범생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PD들에게 악플을 단 한 여성에 대해 다뤘다. 

사진=SBS

A씨는 "모 방송사 PD가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라며 꾸며낸 이야기로 방송사 PD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런데 취재 결과, 피의자 A씨는 방송 관련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또 재판을 받고도 더 큰 피해를 입었기에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A씨를 찾아갔으나 그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피의자 아버지는 "굉장히 불안해한다. 사람이 어느 정도 괜찮아야 그것도 가능하지 무슨 일 일어나면 책임 질 거냐"라고 했다. 피의자 어머니도 "7년 만에 설득 끝에 병원에 갈 것"이라고 했다.

며칠 뒤 제작진에게 피의자 어머니는 그녀가 평소 욕도 한 번 안 하고 말수도 없어 악플을 달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피의자 어머니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다니다 3년 만에 왔다. 그때부터 이상이 있었다. 외고 나오고 공부를 잘해서 기대했던 아이다. 단지 어릴 때부터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변한 계기는 영국에서 졸업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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