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장발장' 이씨가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에서 발생한 '현대판 장발장' 사건과 관련 의혹의 진실을 확인했다.

사진=SBS

제작진은 '현대판 장발장' 30대 남성 이씨를 찾아갔다. 그는 PC방에서 한창 게임 중이었다. 이씨는 "친구들이 말도 안 되는 식으로, 안 좋게만 댓글을 올렸다"라며 "사건이 커지면 혼자 감당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는 택시회사에서 일할 때 사납금을 떼먹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씨는 "사납금 낼 돈이 안 맞춰지는 건 내 잘못이 아니다. 돈을 떼먹는 게 아니다. 오늘 못 벌고 다음날 잘 벌면 추가 입금하곤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택시에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판매했던 일은 "부수입이 생겨서 좋아 보였다"라고 시인했다. 잘못된 일인 걸 인정한다고도 부연했다. 

아이와 함께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를 훔치다 발각돼 '배가 고파서 그렇게 했다'고 한 건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한 거다"라며 "매달 135만원씩 (기초생활수급비가) 나라에서 나온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언론에 알려진 대로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고 "한번 (절도를)해서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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