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밝히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목록에 올렸다.

사진=오바마 트위터 캡처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2019년에 좋았던 영화’ 18편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의 리스트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제작사를 설립하고 출연까지 한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아이리시맨’,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등이 포함됐다.

한국영화 사상 첫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내년 골든글로브 3개 부문에 한국영화 최초로 후보에 오른 ‘기생충’도 오바마를 취향저격했다.

그는 전날 2019년에 감명 깊게 읽은 책 30여편 목록도 트위터에 올렸다. 한국계 작가인 민진 리의 소설 ‘파친코’와 수전 최의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