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10년대 최고의 골을 뽑는 토트넘 자체 투표에서 가장 많은 4골을 후보로 올렸다.

AFP=연합뉴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2010~2019년 최고의 골’ 투표를 벌이는 중이다. 투표는 구단이 자체 선정한 25개 후보 골 가운데 팬이 하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트넘 팬들을 가장 많이 들썩이게 한 25개의 골 가운데 손흥민은 팀의 간판답게 가장 많은 4개의 골을 후보로 올렸다. 지난 8일 번리전에서 넣은 70m 원더골을 비롯해 지난 시즌 첼시전에서의 50m 질주 골, 2017-2018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전 중거리 골과 웨스트햄전 25m 벼락 골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토트넘에 안겼던 가레스 베일이 4개의 골을 후보로 올려 손흥민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는 각각 2골, 3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토트넘의 ‘2010~2019년 최고의 골’ 투표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손흥민은 EPL 18라운드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올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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