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의원이 추미애 장관의 자료제출에 관련해 발언했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야당 측 위원들이 거듭 증인 채택, 자료제출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충분히 저희들이 증인을 수용할 의사가 있고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셨기 때문에 증인 채택이 안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료제출 요구를 빙자해서 질문할 때 나올 내용을 반복하시는 부분이 있다 그게 안타깝다”라며 “본질문에 나와야 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2004년도에 출판을 하려고 지출했다가 결국 출판이 안됐다는 건 해당 재판에서 다 나온 내용이다. 그걸 이 자리에서 안 나온 것처럼 하는 건 사실관계를 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청문회법에 보면 후보에게 자료를 요구하게 되어 있지 않다. 인사청문회법을 보면 기타 기관에 요구하게 되어있다. 후보자에게 자료를 내놓으라고 하시는데 후보자한테 할 내용은 아니다. 그게 왜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송기헌 의원이 관련 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라고 하자 오신환 의원과 정제원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송기헌 의원은 “위원장한테 하지 않고 후보자한테 왜 제출하지 않느냐고 하지 않나”라고 맞서며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