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해가 아내이자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KBS

김영임은 이날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아들이 엄마, 아빠간의 일이 생기면 가운데 서서 중재를 한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알아서 하는 게 많다. 너무 간섭을 하면 싫어한다”라고 전했다.

이상해 역시 가정의 행복을 강조하며 “우리가 자꾸 돈돈돈 부자됩시다, 하는데 여러분 가정의 행복으로 부자가 되시라. 돈으로 행복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곧 내분이 발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임은 “남편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너무 아끼지 않고 옷같은 것도 많이 사입으라고 권장한다. 남편한테 말하고 싶은건 예쁜 옷도 좀 사입으라는 것”이라고 아끼는 생활에 대해 지적했다.

이상해는 이에 “자리 좀 바꿔달라”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영임이 “부부가 금술이 좋고 아름다운 걸 만들어가야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해결된다고 본다. 남편한테 또 이야기하나 싶지만 아침에 웃는 얼굴로 대해줬으면 좋겠다. 늙어서 얼굴도 많이 변했는데 인상까지 쓰면 저 사람이 나한테 불만이 뭘까 싶어진다”라고 지적하자 이상해는 “알겠어 여보 사랑해”라고 자리에서 포옹을 했다.

또 “내가 아내를 보통 사랑하는 게 아니다. 오늘 생방송 아니냐. 어제도 제가 늦게 들어왔다. 우리 여왕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침 4시에 머리를 하러 간다고 날 좀 깨워달라더라. 씻고 하니까 1시가 넘었더라. 그때부터 잠이 올 리가 있냐. 밤을 새우고 깨어줬다. 이런 남편이 있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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