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거짓말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극장가에 웃음 폭격을 예고한 영화 '정직한 후보'의 제작보고회가 1월 6일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의 원작이 브라질의 동명 영화임을 밝히며 “2014년 브라질에서 랭킹 1위까지 했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거짓말쟁이 비리 정치인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면서 거짓말을 못 하게 되어서 겪는 설정을 원작에서 그대로 갖고 왔다. 문화적 차이나 정서 때문에 다르게 읽히는 코드가 있어서 우리 현실에 맞춰 재해석했다”라고 '정직한 후보'의 시작을 밝혔다.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라미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캐스팅을 제의하고 극의 성별을 바꿨다”라고 말하며 배우 라미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넘버원 거짓말쟁이에서 한순간에 팩트만 말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주상숙’으로 분한 라미란은 “살신성인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언제 또 모든 에너지를 다해서 할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었다. 사람들이 웃기다고 하는데 제대로 웃겨보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함과 동시에 작정하고 웃기는 라미란 표 코믹 연기를 만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으로 분한 배우 김무열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처음 '정직한 후보'를 접했을 당시 단숨에 매료되었음을 밝혔다. 

이어“개인적으로는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설레고 기쁘다”라고도 전해 필모 사상 가장 웃기는 캐릭터로 변신한 김무열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손녀의 거짓말로 인해 숨어 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 역을 맡은 배우 나문희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라미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코미디에서는 당하는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뚫고 나가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코미디 연기 대가의 색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주상숙의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 역을 맡은 충무로의 대세 배우 윤경호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우들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남편 역할은 처음인데 라미란 배우의 남편이라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들 ‘봉은호’ 역을 맡은 신예 배우 장동주는 모든 현장을 통틀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말하며 “'정직한 후보'를 통해 선배님, 스태프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설레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혀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도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하며 흥이 넘치는 댄스타임을 가진 것은 물론,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정직한 후보'의 주연 배우들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단단한 팀워크와 함께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유쾌한 웃음 폭격 코미디의 탄생을 알린 영화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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