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관련 조작 의혹에 MLD엔터테인먼트 측이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아울러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을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데이지 합류와 관련해서는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비 정산 관련한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MLD엔터테인트 측은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초로 이같은 의혹을 보도한 KBS 측에 대해서는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앞서 KBS 측 보도에 따르며 모모랜드 데이지는 2016년 ‘모모랜드를 찾아서’ 종영과 함께 소속사로부터 합류를 제안 받고 데뷔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속사인 MLD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작비 명목으로 멤버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시켰다고 보도했다.

2016년 정산 내역에 있는 7000만원에 상당의 빚이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였다는 것. 최근 ‘프로듀스101’ 조작으로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Mnet은 ‘모모랜드를 찾아서’ 의혹까지 불거지며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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