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됐다. 무려 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영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30분에 다음달 있을 시상식에 초대될 주요 시상 부문 후보들을 발표했다. 

작품상으로 '1917', '조커',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로는 '1917' 샘 멘데스,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

각본상에는 '북스마트, '결혼이야기', '나이브스 아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에는 '더 페어웰', '사마에게', '페인 앤 글로리', '기생충',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후보에 올랐다. 

(사진=영국아카데미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대한민국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韓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다시 韓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또 하나 남겼다. 

영국아카데미에서 무려 4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기생충'이 수상을 거두며 또 한번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국아카데미에서는 영화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