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나인 측이 음원사재기 루머와 관련해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18세부터 24세까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음원차트 1위의 성공요인이며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7일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메이저나인 본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메이저나인 측은 300페이지가 넘는 PPT 자료를 통해 '마케팅'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메이저나인 측은 "모든 가수가 페이스북 마케팅을 한다"면서 자신들이 이용한 마케팅 기법을 대형 기획사에서도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아티스트들의 실명이 언급돼 있었으며 네자신들을 저격한 박경 역시 해당 마케팅을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이저나인 측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후 "음원 스트리밍 주류 이용자들이 18-24세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 세대를 타깃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어떤 분들에게는 유치한 음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희가 공략하는 타깃 연령층에게는 공감을 얻는 곡들이 나왔기 때문에 음원차트에서 상위에 랭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성공 요인을 꼽았다.

또한 앞서 업계 관계자들이 사재기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그들이 왜 사재기 브로커를 만났겠나. 이걸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나. 우리는 그런 브로커를 만난 적이 없어서 그 존재도, 왜 만났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표적이 된 이유로는 ▲대형 기획사가 아니고 팬덤이 있는 아이돌이 없다는 점, ▲음악 장르와 소속 아티스들의 성향상 팬층이 대부분 10대~20대 남성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온라인상에서 실드를 쳐줄 사람이 없다는 점, ▲벤의 '180도'가 A, B를 제지고 1위를 하자 사재기 루머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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