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박경이 조사에 성실히 응하기 위해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

박경 측 관계자는 7일 싱글리스트에 "박경은 오는 21일 입대하라는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며 "그러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기 위해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입대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일정이 확정되면 추가로 알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익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사재기'는 가요계에서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다. 박경이 아티스트의 실명까지 언급하자 이는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에 박경 글에 언급된 모든 가수들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박경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박경 측 역시 "명예 훼손의 의도는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사재기 의혹이 상세히 파헤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고소한 가수들에 맞고소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음원사재기에 대해 다뤘다. 몇몇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바이럴 마케팅, 음원사재기가 이뤄지는 방식 등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바이브 윤민수는 "진상이 밝혀질 때 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하며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라고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박경이 언급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바이브는 오늘(7일) 서울 모처에서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메이저나인 측이 진행하는 설명회를 통해 바이브가 음원사재기라는 의혹을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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