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개리가 아들과 함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식구로 합류 예정이다.

1997년 ‘엑스팁’ 객원멤버로 데뷔한 이후 ‘허니패밀리’, ‘리쌍’ 등 독보적인 음악스타일로 사랑받아온 개리가 ‘아빠’로 돌아온다. 개리는 오는 2월부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런닝맨 인스타그램

개리는 SBS ‘런닝맨’ 원년멤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런닝맨’ 하차 후 2016년 10월 이후 방송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2017년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개리의 결혼은 기획사 직원과 스타일리스트 등 최측근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게재한 글을 통해 개리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같은해 11월 아들의 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2018년 8월 개리는 리쌍이 아닌 솔로 싱글로 1년만에 컴백했으나 별도의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음악으로만 소식을 들려올 뿐, 근황 공개에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 9월 ‘런닝맨’ 9주년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PD가 ‘최대 위기’로 개리의 하차를 꼽았을 정도로 예능에서 그의 존재감은 막강했다. 때문에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에도 ‘런닝맨’ 멤버들이 개리를 언급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는 했다.

사진=개리 인스타그램

개리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들의 이름은 강하오. 26개월 하오는 아빠를 닮아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연주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놀라운 언어구사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있어 랜선이모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찬가지로 ‘하오 아빠’ 개리의 새로운 이면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3년간 음악활동 외에 육아에만 전념해온 개리가 예능 출연에 결단을 내린만큼, 그간 방송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이유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아빠’ 개리의 모습은 2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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