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AP=연합뉴스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는 맨유에 1-2 패배를 당했다. 한달 뒤 카라바오컵에서 다시 맨유를 만난 맨시티를 리그 패배의 아픔을 이번에 씻어냈다.

초반부터 맨유는 맨시티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17분 맨시티 베르나르도 실바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3분엔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6분 뒤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맨시티가 전반은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맨유가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후반 2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만회골이 나왔음에도 맨유는 점수 차를 좁히기 어려웠다.

두 팀의 2차전은 1월 30일 맨체스터 시티의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유가 결승 진출하려면 3골차의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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