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진학부에 위기가 찾아온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측은 12일 학교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과 기간제 교사 출신 입학사정관 송찬희(백은혜)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진학부는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대책이 있다며 자신했다. 명문대 입학사정관인 장 교수가 직접 방문해 맞춤 특강을 해주기로 한 것. 하지만 출장을 갔던 장 교수가 태풍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며 진학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장 교수를 대신해 도움을 줄 입학사정관의 정체가 송찬희임이 드러나며 가시밭길 같은 입시설명회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멘붕’에 빠진 진학부 4인방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핸드폰을 살피는 박성순과 전화 한 통과 함께 날아든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전의를 상실한 도연우(하준), 배명수(이창훈). 고하늘(서현진) 역시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대학교 입학처 영업에서도 교묘하게 핵심을 빗겨 가는 답변으로 진학부를 힘겹게 했던 송찬희였기에 이번 입시설명회를 호의적으로 도와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위기를 맞은 진학부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듯 굳은 결심을 하고 송찬희를 찾아간 박성순의 모습도 공개됐다. 서로의 속내를 간파하려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반짝이는 박성순과 송찬희 사이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치고의 기간제 교사 시절 많은 상처를 받았던 송찬희가 입학사정관 신분으로 다시 학교를 찾았다. 과연 진학부장 박성순이 찾아낸 해법이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송찬희는 이번 입시설명회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독’ 9회는 내일(13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 tvN ‘블랙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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