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씨의 여권이 무효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경찰의 요청을 받고 관련 절차에 따라 윤지오씨의 여권 무효화 조처를 지난달 20일 완료했다.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으나,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던 중 캐나다로 출국했다. 여권 무효화 조치로 윤지오씨는 현재 캐나다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윤지오씨는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지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지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다.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윤지오씨는 자신의 SNS에 건강상 문제 등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