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칠레 출신 설치 미술가 이반 나바로와 협업해 화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에스엠타운 뮤지엄에서 선보이고있는 이반 나바로의 ‘TVXQ!’는 동방신기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으로, K팝과 최초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반 나바로는 어린 시절 생긴 빛에 대한 트라우마를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한 작품으로 승화, 기존의 미술과는 전혀 다른 매체와 방식을 시도하는 선구적인 정신으로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사치 컬렉션, 파리 루이뷔통 컬렉션, 서울 국립현대미술관과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이반 나바로의 ‘TVXQ!’는 ‘BOMB’ ‘BEAT’ ‘BLOW’ 등 의성어를 드럼 안에 거울과 네온을 이용해 설치한 ‘드럼 시리즈’ 일환으로, 그의 시그니처인 네온을 동방신기의 상징색인 레드 펄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빛과 거울을 사용하여 한없이 반사되는 ‘TVXQ’가 무대 위 동방신기의 퍼포먼스처럼 강렬한 에너지와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작품은 소리의 시각적 표현을 보여주는 동시에 악기가 지닌 본래의 기능을 제거하고 부정하며 작품 속 내재된 침묵과 정적으로 시각과 소리의 관계를 탐구, 소리와 움직임에 대한 묘한 인식을 만들어낸다.

한편 에스엠타운 뮤지엄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콜라주플러스’의 장승효 작가가 보아에게 영감을 얻어 ‘Dreaming Flower’ ‘I’ll save you’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