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류덕환, 안지호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3월 2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생각하는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극을 이끌어 갈 세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김서형을 비롯해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류덕환,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의 심리적 거리감,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드라마의 분위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서형은 교복 입은 아이를 뒤쫓고 있다. 아이에게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서려는 듯 절실한 김서형의 눈빛과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홀린 듯 걸어가며 김서형을 이끄는 아이가 누구인지, 이 아이는 김서형에게 어떤 존재인지, 김서형이 대체 왜 이 아이를 이토록 애타게 뒤쫓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는 그 아이의 정체는 안지호다. 앞서 제작진은 안지호를 두고 극중 중요한 열쇠를 쥔 소년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얼굴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흐릿하게 포착된 안지호는 극중 경계에 선 아이 고은호의 불투명한 심리와 현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서형의 뒤, 김서형보다 한 걸음 더 먼 곳에 있지만 역시 안지호를 향해 다가서려는 어른 류덕환도 눈길을 끈다.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를 향한 김서형과 류덕환, 두 어른의 절실함이 “내가 널 찾아낼 거야”라는 카피와 맞물려 더욱 강렬하게 와닿는다.

앞서 ‘아무도 모른다’는 2종의 티저 포스터, 14인 단체포스터, 주요 인물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시청자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더욱 강렬하고 의미심장한 메인 포스터까지 공개됐다. 구체적 스토리나 배우들의 연기가 담긴 영상 콘텐츠가 아닌,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아무도 모른다’는 대체 어떤 드라마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아이와 어른의 이야기를 강렬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내며 역대급 문제작을 예고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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