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현대캐피탈·31)이 김은섭(우리카드 위비·28)과의 신경전에 대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중 3세트에서, 리시브한 공이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언쟁 등 신경전을 벌였다. 해당 언쟁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관련해 다수의 배구 팬들은 "선배에게 예의없는 행동이었다"며 김은섭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김은섭이 먼저 와서 사과했다. 나도 경기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얘기했다"며 "김은섭 선수도 나름대로 (행동)했던 것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김은섭 선수가 피했다면 팀 사기가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8-26, 25-22)로 승리했다. 문성민은 이날 공격 성공률 50%와 함께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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