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남성은 정신건강이 취약하고, 여성은 흡연·음주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와 김아름 전공의 연구팀은 2010년~2012년 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25~39세의 성인남녀 3381명(남성 1209명, 여성 2172명. 이혼, 별거, 사별 제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를 통해 밝혔다.

이 연령대의 혼자 사는 가구 비율은 남성 6.4%, 여성 2.1%로 집계됐다.

자살 생각 위험에 대해서는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경우를 분석했다.

1인 가구 남성의 경우, 자살을 생각하는 위험이 가족과 함께 사는 남성에 비해 2.70배 높았다. 반면 1인 가구 여성의 경우 1.28배로, 가족과 함께 사는 여성(기준 1.0)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혼자 사는 여성은 흡연이나 음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여성은 흡연하는 경우가 가족과 함께 사는 여성의 6.19배,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2.67배였다. 흡연과 음주를 다 하는 여성은 6.88배였다. 

 

사진=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