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후배 가수 선우정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달팽이 호텔’에는 가수 선우정아가 출연해 자신의 진솔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달팽이 호텔’ 투숙객과 직원들은 선우정아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아역으로 데뷔해 어릴 때는 뭘 하든지 ‘신동이다’ ‘잘한다’는 말만 들었다”며 “하지만 20년 때 연기하는 게 고통스러웠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선우정아는 “어릴 때 조금만 동네에서 늘 칭찬을 받으며 자라서 스스로 도취 돼 있는 것 같다”라며 “그게 20대 판에서 깨졌다.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이 서울에 다 모였더라. ‘나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게 좋게 받아들여지기까지 10년이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선우정아의 고민에 “넌 되게 세련되고 되게 잘해. 남들이 다 할 수 있는데 선우정아는 왜 더 세련되게 들리는 거지라고 관계자들끼리 이야기를 한다. 꼭 이걸 이야기해주고 싶었는데, 세련된 사람이 쉬운 걸 하면 세련되다. 쉬운 사람은 세련된 걸 못 한다. 한 수 위에 있는 사람이 힘을 빼서 연기하는 것과 연기 못하는 사람이 힘을 빼는 것은 다르다. 세련됨을 가져가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