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대학로에도 보기 드문 가족드라마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만화 원작의 연극 <마당씨의 식탁>(연출 윤태식)이다.
뮤지컬 <배쓰맨>, 프리미엄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를 제작한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대표 엄동열)의 세 번째 야심작으로 이번엔 30~40대 어른 가족들이 타겟이다.
지난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홍연식 작가의 인기 만화 ‘마당 씨의 식탁’을 더 풍성하게 차려낸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오는 4월 13일 개막을 앞두고 예매를 오픈했다.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이 지난 13일 예매를 오픈하고 관객들에게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인기 만화 ‘마당 씨의 식탁’은 작가 홍연식의 ‘마당 씨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수상했다.
작가 홍연식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러움은 물론 가족의 문제를 음식을 통해 접근,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픈 가족의 양면성을 위트있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자극적이고 강한 기존의 연극과는 다르게 호흡과 감성이 달라 연극 한편을 보고 나면 가족들과 따뜻한 밥 한 끼 하고 싶게 만드는 감성 연극을 표방한다.
프로듀서 엄동열은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을 통해 3, 40대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이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동명 만화 그대로 경기도 파주 어느 한적하고 조용한 마당 씨 집을 배경으로 마당 씨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가족들에게 좋은 것만 먹이겠다고 몇 해 전 귀농하여 텃밭을 가꾸며 아내, 6개월 된 아이와 조용히 살아가는 자신의 가족, 그리고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와 세상 불평가득인 무심한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 마루가 또 그의 가족이다.
서툰 시골살이보다 그가 더 힘든 건 어머니의 삶을 바라보는 것. 아픈 와중에도 어머니는 김치를 담그고 자신이 좋아하는 계란찜을 만들며, 아버지를 위해 만두국을 끓여 ‘엄마표 식탁’이 매번 차려진다.
원작에서 고양이로 묘사되는, 소박하고 평범한 만화가인 주인공 마당 씨 역에는 대학로 연기파 배우 김순택, 서승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서 호연을 보여준 김순택과 <타이타닉>,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비.타>에서 매력을 발산한 서승원은 도시생활에 찌들어 시골살이에 나선 마당 씨를 서로 대른 매력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당 씨의 어머니 역에는 <리어왕>의 배우 정혜지, 아버지 역에는 <미스터 레이듸>의 배우 이주형, 아내 역에는 <조선연애술사>의 배우 이지원, 동생 마루 역에는 <쉬어 매드니스>의 황성현이 합류하여 한 가족을 연기한다.
공연계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문화창작소 상상마루의 세번째 야 심작,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지난 13일 예매를 오픈했으며 4월 13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그 첫 식탁을 차려낼 예정이다.
사진출처=문화공작소 상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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