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추념식에 제주의 정착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청와대와 제주도청에 따르면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가수 이효리가 행사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맡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사회는 KBS 제주방송총국 한승훈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지난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본행사에 대중가요 가수들이 참여하는 일은 처음이다.

이효리는 현재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소길리에서 살고 있다. 최근에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루시드폴은 2014년부터 제주에 터를 잡고 감귤농사를 운영하며 화제가 됐다. 2015년에는 ‘귤이 빛나는 밤에’라는 타이틀로 직접 기른 귤을 팔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쓰고 녹음한 정규 8집을 통해 지역시민으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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