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시작으로 철쭉 등 본격적인 봄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봄꽃의 맛과 향을 먼저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담은 패키지는 물론 꽃의 향과 맛을 첨가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등 ‘플라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각 사 제공

최근 패키지에 메시지를 담아 특별한 의미와 스토리를 더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꽃’을 활용한 문구를 패키지에 넣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서로 마음을 전하며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새해 초마다 짜릿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패키지를 선보였던 코카-콜라는 최근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꽃’을 활용한 짜릿한 설렘과 응원의 메시지가 새겨진 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올 봄 소비자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코카-콜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꽃길만 걷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심쿵꽃남친’ ‘심쿵꽃여친’ ‘꽃길만 걷자’ ‘내맘 꽃피워 봄’ ‘너에게 꽃힘’ ‘꽃과콜라’ ‘넌 나의 꽃사랑’ ‘꽃보다 너’ ‘사랑을 꽃피워’ ‘꽃가족 총출동’ 등 ‘꽃’을 활용한 10개의 메시지와 12개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조합해 총 32종으로 구성됐다.

‘플라워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려한 봄꽃으로 무장한 패키지다. 눈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을 활용한 디자인은 특히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핑크빛 벚꽃을 담은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 한정판은 보틀 중앙을 핑크빛벚꽃으로 가득 채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만개한 벚꽃의 화사한 느낌을 강조해 보기만 해도 봄꽃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체리 블라썸’ ‘라벤더 블루베리’ 등 플라워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체리 블라썸’은 분홍빛 벚꽃을, ‘라벤더 블루베리’는 2018 컬러 트렌드인 바이올렛 색상의 꽃을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열고 해당 기간 중에는 봄꽃 디자인의 전용 종이컵과 슬리브를 이용해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만개한 꽃과 나비로 봄날의 장면을 표현한 텀블러, 머그, 콜드컵, 플레이트 등 다양한 MD 상품을 함께 출시했다. 롯데주류에서는 봄 프로모션으로 분홍색 꽃이 디자인된 ‘핑크 꽃잔’과 흰색 꽃이 디자인된 ‘화이트 꽃잔’ 등 총 2종으로 구성된 ‘처음처럼 봄꽃잔’을 선보이기도 했다.

봄철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위해 꽃의 향과 맛을 담거나 꽃 모양을 구현한 식재료를 더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진짜 벚꽃 원물을 그대로 갈아 넣어 은은한 꽃향기가 밴 산뜻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벚꽃 축제가 열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단 140만봉만 한정 생산한다. 팔도가 봄맞이 한정판으로 선보인 봄꽃 비빔면에는 꽃 모양의 어묵이 담긴 건더기 스프를 추가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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