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가수 정동하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2色 레이스를 펼친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정동하와 마이클 리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극중 화자이자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두 배우가 서로 다른 매력의 그랭구와르를 선보이는 것과 아울러 공연의 시그니처 넘버인 ‘대성당의 시대’를 어떻게 소화할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성공적인 소프트랜딩을 이룬 정동하가 록 뮤지션 출신답게 폭발적인 가창이 두드러진다면 미국 브로드웨이와 국내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베테랑이자 그랭구와르 스페셜리스트인 마이클 리는 섬세함과 강약조절의 감성 보이스가 기대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 작품이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12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프랑스 뮤지컬의 전설로 일컬어지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원을 이룩했다.
올해 한국어 라이선스 개막 10주년 무대에는 윤형렬, 케이윌, 윤공주, 민영기, 최민철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하는 차지연, 유지, 고은성, 장지후 등이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6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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