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쿡방’이 대세이던 시절, 현란한 요리를 선보였던 셰프들이 주를 이루던 예능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최근의 쿡방은 결이 달라졌다. 요식업 종사자를 대신해 배우, 예능인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카메라 앞에 섰다. 배우 윤여정을 시작으로 ‘먹방’의 원조 강호동, 그리고 성공한 자영업자이기도 한 홍석천까지. 요리도 도전의 한 장르처럼 조명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윤식당’과 ‘현지에서 먹힐까?’는 국내를 벗어나, 외국에서 영업을 하며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연진들이 만드는 음식은 물론이고 현지의 다양한 미식 역시 자연스럽게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고 있는 것. 윤여정 사장님의 비빔밥, 홍석천의 팟타이도 먹어보고 싶지만 현지에서 파는 로컬푸드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윤식당’ 바라끼또
 

(사진=tvN '윤식당2')

바라끼또는(Barraquito)는 윤식당에 단체손님으로 방문했던 광장식당 직원들이 소개한 연유커피다. 테네리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로 에스프레소, 연유, 술, 우유가 들어간다. 20세기 중반, 바라꼬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테네리페 광장에서 매일같이 먹던 방식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윤식당’ 스페셜 피자
 

(사진=tvN '윤식당2')

윤식당 직원 회식에서 등장한 피자집은 가라치코의 소문난 맛집으로 알려졌다. 피자라고 하면 우리에게도 일상적인 메뉴 같지만 가라치코 맛집의 피자는 얇게 썰어 프랩해둔 가지와 절여둔 파프리카 등이 올라가 건강한 재료로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 먹힐까’ 망고 스티키 라이스
 

(사진=tvN '현지에서 먹힐까?')

홍석천이 이른 아침부터 직원 이민우, 여진구를 위해 사들고 돌아온 아침식사 ‘망고 스티키 라이스’. 달콤한 과일 망과와 밥의 조합이 조금 낯설게 다가오지만 그 달달함에 반하면 자꾸만 찾게 되는 맛이라고 한다. 불린 찹쌀 위에 잘익은 망고를 올리고 코코넛 밀크를 뿌리는 비교적 조리가 쉬운 음식. 여기에 소금과 설탕을 통해 기호에 따라 간을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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