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평양공연에서의 레드벨벳 무대를 회상했다.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4월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수석 대표로 나선 작곡가 윤상이 출연해 당시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상은 당시 평양 무대에 올랐던 걸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맛'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끼리도 얘기가 많았다"라며 살짝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윤상은 "레드벨벳이 올라갈 때의 긴장감을 각오했다. 도종환 장관 옆에 앉아 있었는데 관객석의 뒷모습밖에 볼 수 없더라"라며 "뒷모습엔 표정이 없으니까 반응을 읽기 가장 어려운 무대였는데, 노래하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표정에 거울처럼 반사되면서 그렇게까지 우리가 민폐를 끼친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을 북측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겠냐고 할 떄 웃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윤상은 "딱히 그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해드려야 좋을지 헷갈렸다"라며 마찬가지로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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