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으로 데뷔한 실력파 신예다.
그는 생전 MBN과 인터뷰에서 “시대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의 예명인 ‘타니’는 ‘모든 사람의 귀에 걸리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귀걸이’의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첫 번째 싱글 ‘불망(不忘)(Always Remember)’을 발표했다. ‘불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다.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 못할 사람//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라는 가사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타니는 올해 1월 두 번째 싱글 ‘내일-A Better Day’을 발표했다. 이 곡은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오늘과 내일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목표대로 조금씩 ‘시대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나아가고 있었기에, 이번 비보가 더 크게 다가온다.
한편 타니는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남 장흥군 장동면에서 목포를 향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면서 사망했다. 타니는 새 앨범을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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