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오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정봉주 전 의원을 피고소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경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정봉주 전 의원 측에서 한 차례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졋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를 조사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3월 7일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지망생을 상대로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에서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자 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프레시안 역시 정봉주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사태는 더욱 커져갔다.

그러나 자신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카드내역을 확인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시점으로 지목된 날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하며 판세가 뒤집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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