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콜' 신승훈과 비와이가 1등을 차지해 베스트 커플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더 콜'에서는 '이 순간 이 노래'라는 테마로 김범수X에일리, 휘성X태일X청하, 김종국X황치열, 신승훈X비와이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신승훈의 작업실에 간 비와이는 "제가 데뷔 2000일이 넘었는데 선배님은 1만일이 넘으셨다. 굉장한 분인 줄 알고 있었지만 실감을 못 했다. 1만일 기념품을 보고 저를 돌아보니 저는 한 게 없다"며 감탄했다.

다른 팀들은 주제를 모두 사랑으로 잡았다. 그러나 신승훈은 "한 번쯤은 엄마에 대한 노래를 다뤄보고 싶었다"며 '엄마'를 주제로 노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비와이는 "사실 저는 스스로 공감되는 가사는 쓰지 않고,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편이다"며 부담을 드러냈다.

하지만 비와이는 신승훈의 노래를 들은 후 "사실 편견이 있었다. (신승훈은) 옛날 발라드만 하실 것 같아서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곡을 제안하면 솔직하게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가 진짜 좋아하는 코드였고, 그 위에 선배님 목소리가 올라가니까 심금을 울렸다"며 감동했다.

이후 두 사람은 무대에서 'Lullaby'라는 노래를 불렀다. 'Lullaby'는 어머니의 자장가를 떠올리며 어머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신승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비와이의 힘있는 랩이 더해지자 방청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무대를 보며 에일리는 "여운이 가시지 않아 한참을 있었다"고 했고 김범수는 "신승훈이라는 가수가 예전에 머물러있는 가수가 아니라 계속 나아가는 뮤지션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감탄했다.

이후 이날 신승훈X비와이는 휘성X태일X청하 팀과 1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해 베스트 커플에 선정됐다.

사진=Mnet '더 콜'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