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동 SBS 공개홀에서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자리한 가운데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연출 김유진/극본 이재윤/제작 몽작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유진 PD 역시 함께하며 드라마 ‘훈남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궁민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로맨틱 코미디를 잘 풀었더라”며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를 택한 황정음은 “사실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며 “그래도 대본이 들어왔으니까 체크를 해야해서 읽어봤는데 ‘어?’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번째 읽고 ‘하고싶다’ 싶었고, 세 번째 읽고 대표님께 바로 ‘할게요’ 했던 작품이다”라며 그만큼 매력있는 대본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이어 작품을 했던 오윤아는 “작품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이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러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순수하게 다가갈 수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준은 “각 인물이 사랑스러웠다. 한 인물만 살아있다기 보다 전반적으로 모든 인물이 함께 대본 속에 살아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7년 만에 다시 재회한 남궁민과의 호흡에 “연기할 때는 아주 계산적인 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연기할 때는 그런데 어쩜 평소에는 성격이 저렇게 좋은가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