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대마초 흡연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진 씨잼과 바스코가 엑스터시와 코카인까지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린치핀뮤직)

29일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8명을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철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래퍼 씨잼과 바스코 역시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어났다.

씨잼은 ‘쇼미더머니5’의 준우승자,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의 출연자다. 두 사람은 현재 스윙스가 이끄는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종일 마약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두 사람이 대마초 흡연과 함께 엑스터시와 코카인까지 투약한 것이 확인됐다.

엑스터시는 암페타민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웠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 역시 같은 시기에 서울 서대문구 자택 등지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지난해 중순경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 지난 4월 경찰은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장에서 대마초와 흡연 파이프를 압수했다. 씨잼과 바스코는 경찰조사에서 본인들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씨잼과 바스코의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진 지 만 하루가 돼서야 사과문을 내놨다.

저스트뮤직 측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회사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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