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여행 성수기에 맞춰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족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에어비앤비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예약 중 16%가 가족여행객이다.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일본의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다. 이중 오사카가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뒤를 이어 발리, 런던, 파리, 교토, 멜버른, 제주, 시드니가 차지했다. 호주 가족여행객들은 발리, 인도인은 런던, 태국인은 도쿄 등 해외 여행지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본 가족여행객들은 오키나와, 한국인은 제주도, 뉴질랜드인은 퀸즈랜드 등 국내 휴양지를 선호했다.

아태지역 가족여행객들은 평균 5박 예약을 하고, 5명이 함께 여행하며 1박에 미화 200달러 미만의 숙소를 예약했다. 예약의 60% 이상은 여성이 진행, 어머니가 가족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 한국은 가족여행지로 제주도 선호

같은 기간 한국 여행객들의 전체 예약 중 13.84%가 가족여행객들의 예약이다. 한국 가족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제주, 오키나와, 오사카, 오아후(하와이), 파리, 도쿄 순이다. 가족여행 숙소로 에어비앤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가족여행 때 에어비앤비를 자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에어비앤비의 현지 숙소에 묵으면서 장기로 전세계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투숙한 가족여행객은 134일을 예약한 한국 가족으로 나타났다.

 

‣ ‘가족여행 컬렉션(Airbnb Family Collections)’ 출시

에어비앤비는 가족들이 숙소를 예약할 때 일반 숙소와는 달리 추가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 최근 가족여행 컬렉션을 론칭했다. 가족여행 컬렉션은 완비된 주방과 같은 가족친화적 시설, 다른 가족 여행객으로부터 별 5개 이상의 리뷰를 받은 전 세계 숙소들을 모아놓은 컬렉션이다.

가족여행 여행 숙소는 집 전체로 등록되고, 필수 편의 시설, 무선 인터넷, 주방, TV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365일 간 5개 이상의 후기가 평점 4.8점 이상을 유지하고, 유아 또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게스트로부터 별점 5점의 후기를 2개 이상 받은 숙소다. 또한 숙소 이용 규칙에 어린이와 유아에게 적합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요건에 부합되는 숙소는 가족여행 컬렉션에 자동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게스트는 가족 여행에 적합한 숙소를 손쉽게 검색해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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