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연예계 데뷔 무산설을 부인했다.

  

사진=조윤경 SNS

조윤경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었다"며 "제 꿈은 화장품 만드는 사람은 맞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적었다.

앞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한 한 연예부 기자는 "조윤경이 올해 초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며 "그런데 어머니 김진선이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고 해 계약을 보류했다. 그리고 2주 지나서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조윤경은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꿨다"고 소문을 부정했다.

또한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를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윤경은 이어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부친의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하 조윤경 SNS 글 전문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 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습니다.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 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