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증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등이 사회 이슈로 대두되면서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패션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등 복종을 불문하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소재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린넨, 대나무, 한지, 코튼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는 면만큼 내구성을 갖춘 동시에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실용적이라 그린슈머(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에서는 시원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천연 린넨 소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들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멋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지중해 린넨 셔츠’는 100% 이탈리아 린넨 사용으로 천연 린넨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과 실루엣을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적이다. 이외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매치하기 좋은 자켓과 팬츠 등 다채로운 린넨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린넨은 아마줄기로부터 얻어지는 천연섬유로, 대마로 만들어진 삼베나 저마(모시풀)로 만들어진 모시와 혼동하기 쉽지만, 조직감이 가장 부드럽다. 또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외부로 발산시키는 속성을 지녀 여름 대표 천연 섬유로 사랑 받아오고 있다.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은 뱀부 소재를 활용한 ‘뱀부 혼방 반팔 셔츠’를 선보였다. 대나무에서 추출된 뱀부 소재는 마의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거친 터치감을 완화시킨 것이 특징적이다. 항균과 소취 기능이 우수하고 땀 흡수가 빨라 여름철 착용 내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세탁 후 빠르게 마르고 구김이 적어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면소재보다 통기성이 좋고 가벼워 활동량이 많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인디안의 ‘뱀부 혼방 반팔 셔츠’는 뱀부사와 린넨 혼방으로 구성돼 까슬까슬한 터치감이 여름철 땀에도 몸에 쉽게 달라붙지 않고 청량감을 준다. 핑크 또는 회색의 은은한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디자인되어 시각적으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천연소재 한지(韓紙)를 활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닥나무에서 추출한 한지 소재는 자연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항균성과 소취성을 지니고 있어 땀 나기 쉬운 여름철에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특성을 지녔다. 또한 유해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민감한 피부를 지닌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입기에 좋다. 소재 특유의 청량감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여름철 시원하면서도 착용 내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블랙야크의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에서는 천연 소재를 활용한 ‘오가닉 코튼 셔츠’ 라인을 선보였다. 화학비료와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었으며 컨트롤 유니언 인증을 획득한 코튼만을 사용해 옷을 만드는 사람과 입는 사람까지 배려했다. 가볍고 얇은 소재감에 청량한 감촉을 더한 ‘위웰컴 티셔츠’ ‘콤부츠 티셔츠’ 등이 대표 제품이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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